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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칠장사] 안성 칠현산 七長寺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

이유있는삶 2021. 10. 13. 00:51

비를 뚫고 안성까지 2시간 걸려서 도착한 곳은 '칠장사' 

처음 가본 곳인데 대웅전 앞에서 공연을 하더라구요.

구경하러 갔을 땐 거의 마지막 공연에 끝나갈 무렵이라 즐기진 못했지만 좀 더 일찍 왔으면 재밌었을 것 같더라구요.

[희망나눔 산사음악회] 라고 매년 하는 행사인가봐요 ~ 

공연하는 분위기와 다르게 뒤에 있는 절은 엄숙하고 조용했어요.

굉장히 오래된 절로 보이고 비가 오고 있어 더 운치있게 느껴졌네요

부처님모시는 절마다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또 기도를 하며 소원을 빌었어요

다른 절과 다르게 상업적인 분위기가 없어서 좋았고

무엇보다도 부처님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더 오래 있고 싶은 절이었던 거 같아요. 

왼쪽으로 올라가면 [어사 박문수 합격다리] 가 있는데 여기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하네요

소원지에 학업, 건강, 사업 등 소원이 이루어지는 다리에는 다양한 컬러의 끈이 묶여있었는데, 조금 무서웠어요.ㅋㅋ

(마치 무당 집인 것처럼 컬러감이 강해서;;;

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돌을 품고 있는 절이 하나 있는데, 여기도 기도를 했더니 너무 좋은거에요

다른 절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부처님(?)의 기운이라고 해야할까. 아무도 없고 저희 가족들만 있었는데

정말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. 왠지 칠장사는 기도를 들어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.

 

한줄총평 : 조용한 절을 찾으신다면 반드시 천년고찰 안성 칠장사를 가보세요. 정말 강추입니다.